Anthropic, 965억 달러 평가로 IPO 신청서 제출하며 OpenAI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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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ic이 월요일에 공식 확인했어요. SEC에 Form S-1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하면서 OpenAI에 이어 상장 활주로에 올라섰다는 거예요. 이번 펀딩 사이클을 비공개로 끝까지 버틸 줄 알았던 선두 AI 랩들의 시대가 끝났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발표 시점은 OpenAI가 5월 22일에 같은 절차를 밟은 지 열흘 뒤예요. 하지만 지금 AI에 베팅하는 누구라도 가장 먼저 보게 될 숫자가 같이 공개됐어요. 연환산 매출 런레이트 470억 달러. 2026년이 시작될 때 약 90억 달러였던 수치에서 이만큼 올라온 거예요.

비공개 Form S-1 초안 제출을 이끈 Anthropic CEO Dario Amodei.
출처: TechCrunch

실제로 무엇이 제출됐나

Anthropic의 공식 입장문은 한 문단짜리예요. "Anthropic, PB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Form S-1 등록신고서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했다"는 것, 그리고 "제공될 주식 수와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전부거든요. 비공개 초안 제출은 JOBS Act에 따른 절차예요. 공개 없이 SEC와 사전 조율하면서 공시 내용을 다듬다가, 가격 결정 몇 주 전에야 정식 공개 S-1으로 전환되죠. 관련 보도에 따르면 주관사로는 Goldman Sachs, Morgan Stanley, JPMorgan Chase가 검토 대상이고, OpenAI 딜과 인력을 나눠 쓰는 모양새예요. 가을 데뷔도 테이블 위에 있고, 가장 구체적인 보도들은 10월을 타깃으로 거듭 언급하고 있어요.

이번 제출로 비공개 시장의 의미 있는 격차 하나도 메워졌어요. 5월 말에 마감된 Anthropic의 Series H 650억 달러 라운드는 포스트머니 9,650억 달러 가치로 들어갔는데, Altimeter, Dragoneer, Greenoaks, Sequoia, Capital Group, Coatue, D1이 함께 이끌었어요. 이 한 방으로 OpenAI의 8,520억 달러를 넘어섰고요. 다른 비공개 AI 기업이 세컨더리 장부에서 OpenAI보다 높은 값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왜 중요한가요

성장 곡선 자체가 헤드라인이에요. Anthropic이 투자자들에게 공유한 바에 따르면 매출은 2024년 말 약 40억 달러에서 1월에 90억 달러로 세 배가 됐고, 그 뒤로 다시 다섯 배 가까이 뛰었어요. 투자 자료들이 시사하듯 동력은 일반 소비자 구독이 아니라 Claude를 코딩과 에이전트 워크플로에 쓰는 엔터프라이즈 채택이에요. 회사는 7월 말까지 런레이트가 500억 달러를 넘길 거라고 투자자들에게 전했어요.

Anthropic 워드마크. 회사는 Anthropic, PBC라는 이름으로 제출했어요.
출처: Anthropic

이 매출 구성이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공개 시장은 계약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반복 매출과, API나 챗봇 트래픽에서 나오는 매출을 완전히 다르게 평가하거든요. S-1이 470억 달러 중 큰 덩어리가 Claude Code와 에이전트 플랫폼에 대한 엔터프라이즈 계약 매출이라는 걸 확인해 준다면, Anthropic은 AI 소비자 브랜드가 아니라 고성장 SaaS 회사로 시장에 데뷔하게 돼요. 1조 달러에 가까운 가치를 정당화하는 비교군이 바로 이쪽이에요. 반대로 그 안에서 상당 부분이 하이퍼스케일러 리셀이나 컴퓨트 패스스루처럼 들쭉날쭉한 매출로 드러나면, 로드쇼 단계에서 숫자가 깎일 가능성이 높아요.

반론은 2주 전 OpenAI 제출 이후 AI 회의론자들이 계속 말해 온 그대로예요. 이 정도 규모의 매출이 이렇게 빠르게 가능했던 건, 밑단의 컴퓨트를 전략적 이유로 보조해 주는 파트너들이 원가에 가깝거나 그 이하로 팔아 줬기 때문이라는 거죠. 공개 S-1이 되면 Anthropic은 AWS, Google 등에 대한 캐파 약정을 공시해야 해요. 그러면 매출 총액과 기여 마진 사이의 간격이 드러나고, 그 간격을 두고 월스트리트와 AI 비판자, 그리고 Anthropic 경쟁사들이 올해 남은 기간 내내 싸우게 될 거예요.

앞으로 지켜볼 것

첫 공개 S-1 수정본이 진짜 핵심이에요. 비공개 단계가 끝나고 실제 숫자가 처음으로 시장에 드러나는 시점이거든요. 매출 총이익률, 컴퓨트 약정, 고객 집중도, API와 엔터프라이즈 계약의 비율 같은 것들이요. 8월 중순에서 9월 중순 사이, 가격 결정 3~6주 전 어딘가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OpenAI의 첫 공개 수정본도 비슷한 시계 위에 올라 있을 거고, 그러면 2026년 하반기는 AI 섹터가 한 번도 가져 본 적 없는 동시 공시 이벤트가 될 거예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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