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드론과 미사일, 쿠웨이트 메인 공항 강타…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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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새벽, 이란이 쿠웨이트를 향해 탄도미사일 13발과 드론 17기를 발사했고, 일부가 방공망을 뚫고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강타했어요. 1명이 숨지고 최소 63명이 다쳤어요. 사망자는 인도 국적자였고, 인도 외교부가 확인했어요. 워싱턴과 테헤란이 2월에 시작된 전쟁을 4월에 멈추기로 합의한 이후, 걸프 영토에서 나온 첫 민간인 사망자예요.

피격 후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부의 화재와 구조물 손상 모습
출처: ABC News

무슨 일이 벌어졌나요

쿠웨이트 국방부에 따르면 수도 서쪽 주거 지역 상공에서 대부분의 살보를 요격했지만, 그래도 빠져나간 일부가 공항 여객 청사를 무너뜨렸어요. 사진과 영상에는 터미널 지붕 트러스가 뚫린 모습, 체크인 홀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잡혔어요. 보건부는 부상 내역을 보기 드물게 솔직하게 공개했어요. 골절, 두부 외상, 뇌출혈, 절단상, 연기 흡입까지요. 국방부 대변인 사우드 압둘아지즈 알-오타이비 준장은 이를 "이란의 범죄적 침공"이라고 불렀어요.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시티 외곽의 미군 시설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와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를 겨눴다고 밝혔는데, 공항 피격은 사실상 그중 "빠져나간 것"이었던 셈이에요.

IRGC는 이번 살보를 보복이라고 규정했어요. 몇 시간 전, 미 중부사령부가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 있는 이란의 무장 섬, 분석가들이 이란의 "침몰하지 않는 항공모함"이라 부르는 게슈므섬의 방공망과 드론 지상 통제 시설, 공격용 드론 2기를 타격했거든요. 테헤란은 또 미 해군이 워싱턴의 무기한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유조선의 기관실에 미사일을 쐈다고 비난했어요. 이 봉쇄는 트럼프가 4월 휴전을 해제하지 않고 무기한 연장하면서 함께 유지한 어정쩡한 카드예요.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 자리한 이란 게슈므섬의 위성 사진
출처: India TV News

정오쯤 쿠웨이트는 모든 항공편을 제4터미널로 우회시켰고, 쿠웨이트 항공은 정상 운항을 재개했어요. 인도의 IndiGo는 6월 4일까지 쿠웨이트 노선을 중단했고요. 워싱턴도 테헤란도 휴전이 깨졌다고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어요.

왜 중요한가요

4월 휴전은 처음부터 얇았어요. 이번 주 초 이란은 중재자들과의 대화를 끊었고, 미국 봉쇄는 이란산 원유를 계속 조였고, IRGC는 해상 운송 원유의 약 4분의 1과 LNG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계속 도발했죠. 수요일 공격이 한 일은 그 더딘 압박을 지상의 사망자 숫자로 바꾸어 놓은 거예요. 그것도 미국인이나 이스라엘인이 아니라, 쿠웨이트 공항 근로자와 인도 이주 노동자였고요. 봉쇄를 묵묵히 견뎌온 걸프 정부들도 이제 봉쇄 해제를 요구할 국내 정치적 명분이 생긴 셈이에요.

여기서부터의 확전 시나리오는 익숙해요. 이란은 호르무즈에서 미 해군과 정면 승부를 볼 수 없으니, 지상의 약한 표적으로 손을 뻗어요. 공항, 원유 터미널, 미군기를 띄우는 공군기지죠. 워싱턴은 발사 인프라를 정밀 타격으로 응답하고요. 매 라운드마다 어느 쪽도 휴전 붕괴의 책임을 지고 싶지 않으니 형식적으로는 살아남지만, 실제로는 한 발씩 죽어가요. 회의적인 반론은, 이게 지난 6주의 그 패턴 그대로라는 거예요. 시끄럽지만 선은 안 넘었다는 거죠. 이번에 새로운 건 장소예요. 사이드라인에 있어야 할 나라의 민간 터미널이라는 점이요.

이란 공습 후 쿠웨이트 국제공항 내부에 배치된 쿠웨이트 경찰과 보안 인력
출처: ABC News

걸프를 통해 사람과 화물을 보내는 기업들에게 즉각적인 시사점은, 4월 이후 잠시 정상화됐던 전쟁위험보험료가 다시 오른다는 거예요. 런던의 선체전쟁 보험사들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걸프 통과 보험료를 전쟁 전 수준으로 견적 냈거든요. 며칠 안에 다시 벌어진다고 봐야 해요.

앞으로 지켜볼 것

다음 신호는 걸프협력회의(GCC)가 미국 봉쇄 종식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내느냐예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지금까지 공개적으로는 침묵해 왔어요. 그다음은 이란 의회예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자는 비구속적 표결안이 5월부터 보류돼 있는데, 실제로 항행을 막지 않고도 협상 카드로 부활시킬 수 있어요. 그리고 목요일 아시아 시장 개장 때 브렌트유 가격을 보세요. 4% 이상 튀어 오르면, 시장이 단순한 헤드라인 리스크가 아니라 실제 폐쇄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뜻이에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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