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자체 AI 모델 공개하며 OpenAI 의존도 낮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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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화요일 Build 2026 기조연설에서 2년 동안 약속해 온 것을 드디어 출시했어요. OpenAI 모델에서 단 한 줄도 증류(distillation)하지 않고 처음부터 학습시킨 파운데이션 모델 라인업이에요. 메인은 MAI-Thinking-1,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사내 추론 모델이고요. 두 번째 모델인 MAI-Code-1-Flash는 같은 날 GitHub Copilot에 배포되기 시작했어요.

MAI-Thinking-1이 AIME 2025에서 97.0, AIME 2026에서 94.5, SWE-Bench Pro에서 52.8을 기록하며 Sonnet 4.6, Opus 4.6, GPT 5.4, Kimi K2.6, DeepSeek, GLM-5.1과 비교된 벤치마크 표
출처: Microsoft AI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제로 출시한 것

MAI-Thinking-1은 활성 매개변수 350억 개(총 약 1조 개)에 256,000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600쪽짜리 문서를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길이)를 가진 sparse Mixture-of-Experts 모델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업적으로 라이선스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만으로 처음부터 학습시켰고, 어떤 외부 프론티어 모델에서도 증류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신규 모델을 GPT나 Claude의 출력을 받아 부트스트랩하는 업계 관행을 정면으로 겨냥한 거예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자체 벤치마크 표에서 이 모델은 AIME 2025에서 97.0%, AIME 2026에서 94.5%(답이 하나의 정수로 떨어지는 대학원 수준 수학 경시대회)를 기록했고, 실제 GitHub 이슈에 대한 수정안을 채점하는 더 까다로운 SWE-Bench Pro에서는 Anthropic의 Claude Opus 4.6과 동률을 이뤘어요. Surge가 진행한 블라인드 비교 평가에서는 사람 평가자들이 Claude Sonnet 4.6보다 MAI-Thinking-1의 응답을 더 선호했고요.

같이 발표된 MAI-Code-1-Flash는 50억 매개변수 코딩 모델로, GitHub Copilot의 전 등급(Free, Pro, Pro+, Max)에 순차 배포되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어려운 코딩 작업에서 비슷한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출력 토큰을 최대 60%까지 줄였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곧 Copilot 사용자들에게 더 낮은 지연 시간과 더 낮은 청구서로 돌아오는 이야기예요.

빨간 격자 배경 위에 흰색으로 모델명이 새겨진 MAI-Code-1-Flash 브랜드 아트워크
출처: Microsoft AI

왜 중요한가요

지난 3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은 사실상 OpenAI의 전략에 영업 동선만 다르게 붙인 형태였어요. 이번 Build 기조연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으로, Azure 고객이 GPT를 사들이던 같은 워크로드를 그럴듯하게 대체할 수 있는 자체 대안을 내놓은 자리예요. Mustafa Suleyman이 이끄는 사내 Microsoft AI Superintelligence Team이 만든 결과물이고요. MAI-Thinking-1은 오늘부터 Microsoft Foundry 비공개 프리뷰에 들어가고, 이어서 Fireworks AI, Baseten, OpenRouter를 통해 풀려요. 이 배포 채널 선택이 핵심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모델을 Azure에만 가둬두는 게 아니라, 개발자들이 이미 오픈 웨이트 대안을 위해 쓰고 있는 추론 인프라 위에 올려놓고 싶다는 신호예요.

"증류 없음"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자랑이 아니라 법적 방어선이기도 해요.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원고들은 OpenAI가 라이선스 없이 저작권이 있는 텍스트를 학습에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깔끔하게 라이선스된 말뭉치만으로 학습했다고 입증할 수 있는 모델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면책(indemnification)을 약속하기가 훨씬 쉬워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토큰을 파는 만큼이나 이 방어 가능성을 팔고 있어요.

가장 강한 반론은 이거예요. 발표된 수치는 모두 자체 평가이고, 모델은 비공개 프리뷰일 뿐이라 중립 기관이 돌린 독립 SWE-Bench·AIME 결과는 아직 없어요. Surge의 선호도 테스트도 Anthropic의 중급 모델인 Sonnet 4.6과 비교한 것이지 Opus 4.6이나 GPT-5.4와 붙인 게 아니고요.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표에서도 SWE-Bench Pro에서는 Opus 4.6이 여전히 또렷한 차이로 앞서고 있어요.

유해 카테고리별로 MAI-Thinking-1과 Claude Sonnet 4.6을 비교한 산점도. Y축은 안전도, X축은 유용성
출처: Microsoft AI

앞으로 지켜볼 것

다음 신호는 OpenAI의 반응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는 Azure와 수십억 달러 규모 지분으로 여전히 OpenAI의 최대 상업 후원자지만, 계약상으로는 양사가 서로의 영역에서 경쟁할 수 있게 풀려 있어요. 향후 2주 안에 OpenAI가 GPT-5 추론 가격을 조정하는지 지켜볼 만하고, 월요일 S-1을 비공개 제출한 Anthropic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슬라이드에 올린 SWE-Bench Pro 수치를 맞불로 공개하는지도 관전 포인트예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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